[[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 척곡교회가 지난 12일 경술국치일을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제6회 나라사랑 음악회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척곡교회는 1910년 일제에 강제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한 경술국치일과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8월 29일 음악회를 개최했다.올해는 지난 7월 봉화군에 기습적으로 내린 집중호우의 피해로 인한 수해복구 및 이재민 발생에 대한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10월로 일정을 연기했다.행사는 사물놀이와 관악합주를 비롯 식전행사, 합창, 중창, 독창, 기악합주, 독주 등 다양한 공연과 시낭송 및 박영순 담임목사의 폐회인사로 마무리됐다.박영순 목사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애국선열들의 뜻을 되새기면서 후손들이 잊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봉화척곡교회는 일제강점기인 1909년 교육시설인 명동서숙과 예배당을 건축해 민족교육에 앞장선 역사의 현장으로 국내 유일의 `ㅁ` 자형 건축양식 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