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포항남부소방서는 지난 13일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대형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로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그에 대한 대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다.   재난의 형태가 점점 대형화되고 복합적으로 변해감에 따라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이날 훈련은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대응하는 데에 주력했다.   이번 훈련은 포항 북구 흥해읍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해 포항제철소 내 소둔산세공장의 2열연제품창고에서 원인미상의 폭발사고가 일어나면서 시작됐다. 화재, 폭발, 질산 유출 등 사고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포항제철소의 자위소방대에서 초기대응을 실시하고 포항남부소방서 출동대가 현장활동을 진행한다.   이어 긴급통제단이 가동되면 지휘권을 선언해 인명검색 등 현장활동을 지휘하고, 임시의료소를 운영해 중증도분류에 따라 다수사상자에 대한 의료활동을 실시한다. 체계적인 출동체제와 민·관·군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재난상황이 종료되면 제독·복구작업을 진행하며, 훈련 참가 기관들의 총강평을 끝으로 최종 마무리가 됐다. 류득곤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실제 상황같은 훈련을 통해 다양한 기관과합동하여 총력대응함으로써 종합훈련의 목표를 여실히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훈련을 실시하여 다양한 재난에 대응하는 자세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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