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와 예천군은 지난 14일 오후 7시 경북도청 신도시 패밀리파크에서 영화 관계자와 관람객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이 성황리 열렸다.이날 개막식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김형동 국회의원,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도기욱․이형식 도의원, 윤상환 경북도 문화산업과장과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정태우, 김이경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2019년 처음 개최된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영화를 찍고 출품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 영화제로서,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새로운 영화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특히 올해는 해외 10개국을 포함해 총 584편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이 중 54편의 작품이 학생부, 일반부, 시니어부, 예천온에어부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개막식은 변형우 영화제 부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이대현 심사위원장의 심사평과 수상작 54편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됐다.각 부문별 대상은 △(일반부) 이도경의 ‘현모양처’ △(학생부) 정세훈의 ‘학교를 빠지는 N가지 방법’ △(시니어부) 권나연의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멀어져갈 뿐이다’ △(예천온에어부) 박민지의 ‘TMI’가 차지했다. 수상작 54편은 14~15일까지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무료로 상영된다.한편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서도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벤치마킹해 오는 11월 25일 수도 비슈케크에서 국제스마트폰 영화제를 개최하게 되면서 본 영화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윤상환 경북도 문화산업과장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누구나 영화를 찍을 수 있다’라는 신선한 발상으로 시작된 영화제가 경북에서 꾸준히 개최되고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며 “10회, 20회까지 이어지는 명실상부 세계가 인정하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K-컬처를 선도할 수 있는 경북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의 문화산업 성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