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은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 수안마을 내에 위치한 봉화 애죽헌(愛竹軒)이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전받아 경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재로 지정된 봉화 애죽헌(愛竹軒)은 1708년(숙종 34년) 단구황창술(1628~1711)이 후학의 문학정진을위해 건립한 서재로서 역사, 건축적 가치가 평가됐다. 수안마을 내에는 황창술이 학문수학에 정진하던 정사인 단구정사에 학덕과 효성을 추모하기 위한 추원사가 있으며, 매년 춘추(春秋)에 제향이 이뤄지고 있다.또한, 봉화 애죽헌은 조선시대 중기에 건립된 가내(家內)형의 서재 건축으로 주거와 교육의 흔적이 함께 나타나고 있는 목구조의 언형적 형태의 건축물이다.온돌방과 대청의 창호에 확인된 설주, 온연귀맞춤 등의 흔적들이 건립 당시 건축적 원형을 잘 나타내고 있어 역사적‧건축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충분하다.박현국 군수는 "이번 봉화 애죽헌의 경북도 문화재자료 지정은 유교사상 교육의 장으로 후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관리·보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