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상공회의소는 달성군과 공동으로 지난 12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달성혁신성장포럼’을 개최했다.올해 포럼은 ‘달성, 미래 산업을 수놓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먼저 ‘로봇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파급효과’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김종헌 본부장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 예타 통과에 따른 추진경과와 국내외 로봇시장 현황, 로봇 산업의 경제적·산업적·지역적 가치와 파급 효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천억원 가량이 투입돼 달성군 유가읍 용리 일원에 조성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로봇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로봇 서비스 사업화 촉진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의 목적을 갖는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지난 2021년 세계로봇시장 매출은 총 284억달러(36조8천억원)에 이르며, 최근 6년간 연평균 11.2%의 성장을 거듭하는 유망한 미래 신산업”이라며 “대구시와 달성군은 물론 현재 협력을 약속한 현대로보틱스 등 360여 로봇기업 및 연구기관이 다함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기조강연에 이어, 국내 최고 빅데이터 전문가이면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로 활동 중인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송 부사장은 지금껏 사회를 유지해 오던 시스템이 급속도로 변화하며 기술의 발전이 로봇과 인공지능(AI) 사용을 촉진하는 등 삶과 직업의 큰 변화를 통하여 ‘핵개인’의 탄생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석 쿠팡 상무는 ‘쿠팡의 혁신 사례’라는 주제로 쿠팡의 혁신적인 배송시스템과 성과 중심의 ‘스타트업 정신’을 통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시스템, 지위가 아닌 지식이 권위가 되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쿠팡 성장에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금리·환율·물가 등 3고 현상과 이로 인한 저성장 기조로 기업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달성 지역에는 최근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가 선정되는 등 지역 R&D 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환경을 가지게 되어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올해로 4번째 맞이하는 달성혁신성장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달성지역 기업의 혁신성장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산업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과 성과를 공유하며 상생협력과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