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소와 염소 3만9396마리를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한다.연 2회(4월, 10월) 실시하는 사육전두수 일제접종으로, 경산지역에 사육중인 우제류(소, 돼지, 염소·사슴 등)가 대상이다.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는 공수의를 통해 무료 접종하고,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직접 구입해(보조 50%) 자가접종을 실시하며, 구제역 백신 접종과 병행해 환절기 소전염성 비기관염 등 추계 가축전염병 접종도 실시한다.또, 백신접종 4주 후 백신 자가접종 농가 등 방역 미흡 우려 농가에 대해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을 하고 구제역백신 항체미만 농가에 대해 과태료(500~1000만원) 처분과 재접종 및 추가검사를 실시하고 향후 농가는 정부 지원사업 대상자 제외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8월 기준 경산시는 소, 돼지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각각 경상북도 내 96.9%, 95.8%로 도내 3위로, 구제역 일제접종을 통해 접종 누락 개체 발생을 방지하고 예방접종 관리를 강화하도록 일제접종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박길로 축산진흥과장은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백신접종 동참과 함께 방역수칙을 준수해 구제역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