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근로복지공단 대구지역본부과 (사)대구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11일 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각 기관이 힘을 모아 대구광역시 어린이집의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 가입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오늘 협약에 따르면 공단은 어린이집의 제도 도입에 따른 경제적, 행정적 부담을 줄여주고, 대구어린이집연합회는 소속 어린이집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 및 교육 등을 노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푸른씨앗은 상시 30명 이하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자 및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 등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ㆍ운영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국내 최초의 공적 퇴직급여제도로 공공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이 전담 운영하고 있다.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푸른씨앗은 올해 9월 기준 1만148개 사업장에서 5만1819명의 근로자가 가입했고 적립금 규모는 3천억원에 달하며 제도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사업주에게는 월평균보수 242만원 미만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부담금의 10%를 3년간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어 총 30명까지 연간 최대 7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올해 안에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경우에는 수수료를 5년간 100% 면제해 주는 등 중소기업 사업주의 금전적 부담을 줄여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 문턱을 한층 낮추고 있다. 푸른씨앗의 신규가입과 기존 퇴직연금을 푸른씨앗으로 전환하기 원하는 기업은 퇴직연금 콜센터(1661-0075) 또는 가까운 근로복지공단에 문의하거나,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누리집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