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2023년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프로그램 공모전’ 결과 ‘정신질환자와 함께 하는 공감의 공간, 전시회 ‘담다’(우리의 이야기와 마음을 담다)‘가 ‘국립정신건강센터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모 프로그램인 ‘담다’는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중증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정신재활 프로그램(미술, 작문, 사진촬영, 도예 등)을 운영하며 회원들이 만든 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22.11.16.~18.)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정신질환자들이 서로 소통하여 사회적 관계 증진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들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프로그램 공모’는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주관해, 2009년부터 매년 지역사회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 환류 및 실효성 제고, 정신건강 프로그램 개발‧수행 촉진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을 선정해오고 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7년 개소 이래 올해 다섯 번째 수상(2009, 2011, 2017, 2021, 2023)이며, 대구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