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11일 경북 동부지역에 중대재해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 발령은 전국적으로 중대재해(사망)가 다소 감소했지만 포항·경주·울진·영덕·울릉 등 경북 동부지역은 지난해 1년간 12건이던 것이 올들어 9월 말까지 20건으로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지역별로는 포항 9건, 경주 6건, 울진 5건이며 업종별로는 건설업 7건, 제조업 6건, 임업 3건, 폐기물 수집 운반업 2건, 기타업종 2건으로 나타났다.포항지청은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월 2차례 실시하던 `현장점검의 날`을 3차례로 늘리고 소규모 사업장은 매주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김승환 포항지청장은 "사고다발 및 고위험사업장에 대해서는 불시 기획감독을 실시하고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사법 처리,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