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7~9월까지(3개월 간) 포항해양경찰서에 등록된 13개 해양자율방제대원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방제교육 및 훈련을 6차례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자율방제대 교육․훈련에는 포항·경주지역 소속 해양자율방제대원 등 75명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해양자율방제대 제도 및 임무 △오일펜스 및 유흡착재 방제자재 사용방법 △안전한 방제작업을 위한 안전수칙 등 해양자율방제대원으로서 꼭 알아야 할 사항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경주지역 해양자율방제대 교육훈련은 어선화재 및 해양오염 발생 복합사고 대응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해양경찰서, 감포해양자율방제대와 더불어, 경주소방서, 의용소방대, 해양환경공단 포항지사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훈련은 △어선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기 작동 △오일펜스 설치 △유흡착재 이용 방제작업 △소화수 살포 등이였다.
훈련에 참석한 자율방제대원은 “이번 교육·훈련을 통해 실제 오염사고 및 화재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간접 체험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방제 총괄기관으로써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관계기관 및 단‧업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해양경찰서 해양자율방제대는 최근 3년간(2021~2023년) 해양오염사고 중 14건을 해양자율방제대원 51명이 참여하여 초동방제조치 역할을 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