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ㆍ김용묵기자]대구경북(TK)신공항 화물터미널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해법을 찾나.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1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경북연구원 주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열린다.이날 세미나는 그동안 대구시-의성군 간의 TK신공항의 화물터미널 입지 논란`에 따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현재까지 홍준표 대구시장은 `의성 유치 포기안` 공세까지 펼치는 등 수위를 높이고 있는 반면 경북도는 의성군의 눈치를 살피며 관망하고 있는 상태다. 결국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항공·공항물류 등 이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최적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곽동욱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해외 물류공항 성공사례 분석 및 성공적인 물류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에 나서고 이어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황대유 티웨이항공 대외협력그룹장과 박찬익 한진물류연구원 수석연구원, 유병철 아시아나항공 부장이 차례로 신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이 자리에서 의성군 항공물류단지에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 아시아의 물류중심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박선율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신속성·정시성을 극도로 중시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이 항공화물을 효율적으로 수송할 수 있고 확장 가능성도 있는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타 공항 사례와 입주 희망 기업들의 견해를 설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 20위 이내 공항들은 많은 경우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시스템이 단절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계하도록 최단거리에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은 "물류공항을 성공적으로 짓고 운영하려면 실제 항공물류 산업에 관여하는 기업과 전문가들의 니즈를 파악해 산업 유치의 측면에서 항공물류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어떤지 견해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