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는 최근 영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풍기` 제작 지원을 위해 ㈜마이더스필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는 영화의 성공적인 제작을 지원하고 ㈜마이더스필름은 영화의 80% 이상을 영주에서 촬영하며 주요 관광지 홍보 등 `문화관광 도시 영주`조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10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 6월 개봉 예정인 영화 `풍기`는 인삼과 인견으로 유명한 풍기에서 인삼 농사를 지으려는 주인공 `상식`과 마을 주민들 사이의 갈등과 화합의 과정을 다룬 좌충우돌 귀농 정착기를 그린 코믹 감동 영화다. 이번 영화의 주연배우로는 영화 `박수건달`, `7번방의 선물` 등에서 열연한 배우 김정태 씨와 영화 `이번엔 잘 되겠지`, `결혼의 기원`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이선진 씨가 각각 주인공인 `상식`과 상식의 처인 `수리` 역을 맡았다. 또, 귀농한 `상식`을 괴롭히는 마을 불량배 `대팔`의 딸인 `자희` 역으로 TV조선 미스트롯2 3위 출신이자 영주시 홍보대사인 김다현 양이 캐스팅돼 극의 감초 역할로서 영화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규식 ㈜마이더스필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영주시와의 상호 적극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영화 `풍기` 촬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영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스크린을 통해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업무협약을 통한 제작사와의 긴밀한 협조로 영화 `풍기`가 성공적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영화 촬영을 계기로 영상 문화 콘텐츠를 통한 영주시 홍보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관련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