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문화재단은 10월 7일(토)부터 21일(토)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과 구. 수협냉동창고에서 전국 유일의 스틸아트 예술축제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지난 10월 7일(토) 오후 3시 영일대해수욕장 여름파출소 부근에서 열렸다. 철강기업체 참여 작품 제막, 포항 ‘철’의 역사를 시작으로 삶과 예술로 퍼져나가는 과정 속 아름다운 이야기 주제 영상 상영, 지역예술가 ‘한터울’ 공연 등 풍성한 축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12번째로 열리는 페스티벌은 ‘Steel Wave, 포항의 꿈’을 ‘철’과 영일만의 크고 힘찬 ‘파도’와 결합하여 예술가, 시민, 기업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포항을 표현했다. 작품을 통해 철의 물결처럼 단단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영일대해수욕장에는 유명 조각가의 스틸 작품 26점, 포항 철강기업 작품 17점 설치된다. 이번에는 레지던시를 통해 해외작가 작품 3점도 더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풍성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사전공모한 시민의 이야기를 소재로 권용주 작가가 제작한 작품 ‘스틸투게더1_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축제기간 현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흑동고래를 만드는 윤민희․배지훈 작가의 ‘스틸투게더2_흑동고래 무지개’등 5점의 시민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철’, ‘파도’, ‘꿈’ 키워드가 들어간 포항 시민 사연을 스틸액자로 제작하여 구.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 1층 로비에 전시해 관람에 재미를 더한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에 전문가와 함께 스틸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스틸 공작소’가 운영되고, 구.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에서는 포항 인디공연, 밴드, DJ 공연팀들의 협업으로 ‘유쾌함이 철철철’ 공연이 열린다. 지역의 음악 예술인이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포항시민들과 합주하는 시민참여형 교육프로그램으로 ‘뚝딱뚝딱 철의 오케스트라’도 마련된다. 시민 도슨트가 직접 안내하는 ‘도슨트 투어’와 3가지 코스별로 골라서 감상할 수 있는 ‘스틸아트 앱 투어’를 떠날 수 있다. 현장에서 배부되는 스템프 투어키트를 들고 자유롭게 투어를 해보는 ‘자율스템프 투어’와 밤에 빛의 옷을 활용하여 ‘불빛사람’(배우)와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하는 이색 아트투어가 준비돼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철과 도시, 예술과 시민이 소통하며 만들어내는 다양한 웨이브(Wave)를 경험하는데 주력했다.”며, “‘철’의 물결이 포항시민들과 예술로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