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전자, 대구시와 함께 육성한 C-Lab 액셀러레이팅 9기 ㈜씨위드가 발트생명공학포럼(Life Science Baltic)에 바이오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구과학기술원(DGIST) 출신 창업팀이자 대구 C-Lab 9기를 거친 ‘㈜씨위드’는 해조류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배양육을 개발 중인 국내 대표 배양육 제조기업이다. 배양육은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 동물의 세포를 분리 및 배양하여 만들어지는 새로운 유형의 식품으로, 기존 축산업의 문제점인 온실가스 배출과 토양 오염을 유발하지 않아 글로벌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발트생명공학포럼’은 발트해 최대 바이오·의학산업 포럼으로, ㈜씨위드는 ‘지속가능을 위한 바이오 기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으며, ‘바이오 경제 사절단’ 파견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방문 당시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과 만나 논의하였던 ‘바이오’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 제안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리투아니아’는 인구 300만명의 작은 국가이지만 뛰어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20억 유로(한화 약 2조8천억원) 이상의 바이오 분야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바이오 강국이다. 이미 많은 글로벌 바이오 대기업들이 리투아니아 현지에 진출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사의 배양육 기술을 유럽 시장에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유럽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희재 ㈜씨위드 대표는 “2024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배양육 기술의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이번 경제사절단 참석을 통해 유럽 현지 파트너를 모색하고,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도축 없이 육류를 생산하는 배양육 기술은 동물복지, 환경보호, 식량안보 등의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라며 ”최근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데, ㈜씨위드와 같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창출하는 혁신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