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5시 24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소재 팬션 투숙객 A씨(40대‧남)가 갯바위에 통발을 던지러 간 후 10분째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구룡포·호미곶파출소, 구조대를 출동시켰다. 해병해안경계대대에는 감시장비를 통한 갯바위 인근 수색을 요청했다. 구룡포파출소 육상팀은 사고현장에 너울성파도가 2~3m로 높게 일고 있었지만 도착 즉시 수중수색을 실시했다. 2차 수색에는 소방구조대도 함께 했다. 수중수색은 5시 56분에 해가 지면서 어두워져 수중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6시 30분에 종료됐다. 해상수색은 구룡포파출소 연안구조정과 203정이 밤새 수색에 임했다. 항공수색은 첫날 구름이 낮게 형성돼 있어 동원되지 못했다가 2일차는 해군 세력까지 추가돼 구역을 나누어 수색임무를 수행 중이다. 육상수색에는 해양경찰을 비롯해 해병해안경계대대, 포항남부소방서, 포항남부경찰서, 민간세력인 한국구조협회 경북지부 특수구조대와 민간해양구조대 등 40여 명이 투입됐다. 사고 당일 오후 6시쯤 구룡포파출소 육상팀은 갯바위 주변에서 통발 2개를 발견했지만 아직 다른 흔적은 찾지 못한 상태다. 신고자 B씨(40대‧A씨 부인,)는 “5시 10분 정도까지 갯바위에 있는 남편을 봤는데 그 후로 보이지 않아 신고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10월 8일 오전 6시부터 더 많은 세력을 투입해 2일차 수색을 재개했다”며, “실종자를 신속하게 찾기 위해 유관기관, 민간세력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갯바위 주변 파고가 1.5~2.5m로 높고 물살이 강해 수중에서의 접근이 위험한 상태로써 수색에 곤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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