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6일 병암서원에서 제577돌 한글날을 기념하고, 외국인주민 한국어 능력향상을 위한 ‘2023 다문화 한글백일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문화 한글 백일장은 달서구가족센터 주관으로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다문화 한글백일장에서는 한국 거주기간 5년 미만의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주민은 시화부, 한국 거주기간 5년 이상은 수필부에서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우수작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11월 중 별도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아 및 초등학생들도 이날 함께 참가해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한 그림 그리기’ 체험 및 한글퀴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한편 달서구는 대구시에서 가장 많은 1만900여 명의 외국인주민과 1400여 명의 결혼이민자 가족이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도시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결혼이민자희망 아카데미, 달서 다문화 알쓸잡(job)대학 운영, 달서다문화엄마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한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병암서원에서 내‧외국인주민들과 구민이 함께하는 백일장 행사가 열려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며 “다문화 한글 백일장이 다문화 및 외국인주민에게는 한글 실력을 마음껏 뽐 낼 수 있는 기회며, 지역주민들에게는 다문화를 이해 해보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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