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일 동명면 유등지못 일원에서 김재욱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농협관계자, 쌀전업농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깨씨무늬병 종합방제 실증 연구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올해 영농상황 현황보고와 함께 깨씨무늬병 종합방제 실증 연구사업 추진결과 보고, 쌀 품종별 시식을 통한 밥맛평가 및 전시, 동명면 유등지못 일원 벼 포장답사 등 깨씨무늬병 종합방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평가하는 자리가 됐다.벼 깨씨무늬병은 대구나 구미 주변 동명, 가산이나 축산농가가 많은 지역에서 영양유실이 많은 모래논이나 양분 보유력이 떨어지는 논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평가회 장소인 동명면 유등지못 일원의 논들은 10여 년째 상습 다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병은 곰팡이균이 벼잎 등에 달라붙어 영양분을 빨아먹으며 말라 죽게 하는 병으로 한번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발생하면 쌀의 수량 및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