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최근 폭염 및 가뭄 등 이상 기후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에 따른 경각심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 북부권 지역은 적은 강수량으로 지표면이 빠르게 건조해지면서 10월 현재 산불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항시 북구청(청장 장종용)에서는 지난 5일 북구 장성동 소재 산불대응센터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발대식’을 갖고 산불 제로화 추진 등 철저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이날 진화대 발대식에서는 산불전문진화대원들의 ‘산불방지 결의문 낭독’, ‘산불진화장비 시연’ 등이 이루어져 산불상황 발생 시 대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초동 진화체계 구축과 진화 장비 등 점검을 통해 산불 제로화를 위한 총력 대응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북구청에서는 최적의 산불전문진화대원 25명을 선발하여, 지난 1일부터 3개조로 대원들을 전진 배치한 후 장성동(산불대응센터), 기계면, 신광면에서 철저한 감시체계에 나서고 있다. 장종용 북구청장은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누구보다 전문진화대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산불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오는 27일까지 읍면동 산불감시원 152명을 모집하여 가을철 산불기간 운영에 대한 만전의 채비를 갖출 예정으로, 효율적인 산불 방지 업무를 위한 범시민 산불예방 홍보와 함께 산불없는 안전한 북구 건설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