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동구기자]영덕군이 지난 5개월간 진행한 전화친절도 모니터링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6.7점 높은 83.54점을 받아 ‘보통’ 등급에서 ‘우수’ 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영덕군은 이번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용역기관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민원인을 가장한 조사요원이 각 부서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시나리오에 따라 수신의 신속성, 경청과 설명태도, 인사, 체감 만족도 등 4개 항목 9개 지표로 조사했다.조사는 지난 5~9월까지 5개월간 총 465회 이상 전화한 녹취 콜을 전문 CS강사가 체계적인 점검표에 따라 평가‧분석해 측정됐다.그 결과 평가점수는 83.54점으로 지난해 76.81점보다 6.7점 상승해 친절도 지수가 보통 등급에서 우수 등급으로 높아졌다.부서별로는 농업기술과가 89.83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89.72점을 받은 건강관리과는 2위, 88.84점과 87.63점을 받은 농축산과와 축산면이 각 3, 4위에 차지했다.영덕군 민선 8기는 군정 5대 목표 중 하나를 ‘마음을 나누는 소통 행정’으로 정하고 지난 한 해 동안 대대적인 민원 서비스 개선을 시도한 바 있다.이에 이론적인 친절 교육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맞춤형 현장 코칭 친절 교육을 시행해 전문 CS강사가 직접 각 부서를 방문해 개인별 진단을 통한 일대일 맞춤 교육으로 친절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미소거울’을 배부하는 등 친절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 것이 전화 친절도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정례조회를 통해 “행정서비스에 있어 ‘친절’은 가장 먼저 충족되어야 하는 필수요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공직자 여러분은 우리 영덕군의 얼굴인 만큼 군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배려와 친절의 자세로 군민을 섬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