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소방서는 최근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를 실시하여 대형사고를 방지한 일반인 2명에게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영주남성의용소방대 채상훈(45)대원과 일반인 박석진(45)시민은 일상생활 중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주변에 있는 소화기 및 생수 등을 활용한 초기진화에 성공해 대형사고를 방지했다. 특히 박석진 씨는 지난 9월 2일 가흥동에 소재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외출을 준비하던 중 주차돼 있는 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 신속한 119신고 및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표창장을 수여 받은 박석진 씨는 "외출을 하려고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는데 주차된 차에서 불과 연기가 보여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진화를 했고, 인근 주민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훈탁 서장은 "주변의 화재를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초기에 대응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있었기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