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인 ‘2023 고려 태사길 저잣거리 장(場)’이 6~8일까지 사흘간 안동시 중구동 태사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안동시는 지난 2016~2021년까지 중구동 일원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고, 지역 주민이 중심이 돼 재생사업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인 웅부어울림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지난 7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인 ‘고려 태사길 저잣거리 장’은 원도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준비한 재생사업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과 연계해 중구동 태사길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태사길 플리마켓과 더불어 한옥마을 복합문화공간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근대 역사 의상 체험, 먹거리, 놀이,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벼룩시장과 무료 도서 나눔, 거리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또한, 태사광장에서는 사흘간 문화·예술 공연도 진행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김원길 웅부어울림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주민들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행사인 만큼 방문객들이 웃으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