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올해 추석 연휴 기간 들어온 하루 평균 112 신고가 지난해 대비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역시 22% 줄어 비교적 평온한 명절 분위기가 유지됐다.
경찰청은 `추석 명절 특별방범 대책`을 운영한 결과 연휴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가 평소보다 길어 치안 수요가 증가가 예상되고 신림동·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발생 후 국민 불안감이 큰 상황이어서 가시적 경찰 활동과 민·관·경 합동 순찰 등을 적극적으로 펼쳤다고 설명했다. 인파가 몰리는 지역축제와 다중이용시설 등 9만2567개소에 경찰력 21만484명이 배치됐다.이에 이번 추석 명절 기간 일평균 신고는 5만7270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5만8725건)에 비해 2.5% 줄었다. 평상시와 비교해도 7% 감소한 수치다.경찰은 추석 명절 기간 흉기 이용 강력범죄자 14명을 구속하고 주취 폭력 등 생활 주변 폭력범 2030명을 검거했다. 특히 가정폭력 재발이 우려되는 1만7847가정을 모니터링 했다. 또한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다발 지점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암행순찰차와 헬기 등을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음주운전 2126건과 기타 법규 위반 1만5271건을 단속했다.이에 추석 명절 기간 교통사고는 일평균 319건 발생해 전년 추석 연휴(409건)에 비해 22% 줄었다. 같은 기간 일평균 부상자는 698명에서 474명으로 32.1% 줄었고, 사망자는 7명에서 6명으로 14.3%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