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경북의 산업생산과 소비·건설수주액이 일제히 하락하는 ‘트리플 감소’가 3개월째 이어지는 등 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8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소비는 2.7%, 건설수주액은 72% 각각 줄었다.광공업 생산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식료품(-15.6%), 섬유제품(-13.7%), 기계장비(-8%)가 하락을 주도했다.소비동향을 엿볼 수 있는 8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3.1로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해 4개월 연속 부진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2.8%와 2.5% 감소했으며 상품군별로는 의복, 가전제품, 음식료품,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소비가 줄었다.건설경기의 `바로미터`인 건설수주액은 1053억원으로 전년 동월(3765억원) 대비 72% 줄어드는 등 3개월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공공부문에서는 기계설치와 상·하수도, 학교·병원, 민간부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공장·창고 수주가 저조한 것이 원인이다.경북의 `트리플 감소` 현상은 6개월째 이어졌다.8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6% 줄어 6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4.5%), 금속가공(-22.4%), 전자·통신(-12.1%)이 부진했다.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8.4로 전년 동월 대비 16.9% 감소하며 1년 연속 부진이 이어졌고, 건설수주액도 1조114억원으로 34.6%(5360억원)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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