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구미시가족센터가 진행한 워킹맘, 워킹대디의 정서지원 힐링프로그램인 ‘내 마음 보고서’가 4~9월 총 11회기에 걸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맞벌이가정의 부모는 일과 가족 간 중첩되는 영역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시간을 침해받지 않고 온전히 보장되는 생활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일·생활 중첩 시간을 고려한 맞벌이 근로자의 시간 사용 유형과 일·생활 균형, 2022). `내 마음 보고서`는 맞벌이 가정의 구성원들이 자기 돌봄 시간을 확보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워킹맘 내 마음 보고서는 4월 포토테라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을 시작으로 정리수납 등 가정생활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 네트워크 활동과 체험활동을 병행하여 일·가정 양립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워킹맘들이 스스로를 위로하고 사회적 관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9월 워킹대디 내 마음 보고서는 커피테라피와 DISC검사를 통해 자신이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를 알아보고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고 체험활동을 병행하여 힐링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얻었다”며 이야기를 했고, 또 다른 참여자는 “집에 있는 아이와 아내에게는 미안하지만 잠시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다. 집에 가서 아이와 아내에게 더 잘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근희 구미시가족센터장은 “최근에는 가족 내 개인의 행복이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됐다. 가족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개별 구성원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도록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미시가족센터는 가족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구미를 위해 다양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가족센터 통합가족지원팀(054-443-054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