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여당 내 `계파정치`와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해 정치권 일각에서 `TK(대구·경북) 의원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와 경북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과 만났다. 홍 시장은 26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열린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시스템 반도체-파이밸리 프로젝트`에 참석해 양금희(대구 북구갑)·윤두현(경북 경산시) 의원을 만났다.양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대구에서 열린 공식 석상에서 홍 시장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홍 시장은 이날 양 의원과 윤 의원 등이 주최한 행사에 시장(市長) 자격으로 참석해 약 5분 동안 인사말을 했다.발언 대부분은 반도체 산업 육성과 신공항과 5대 신산업 등 대구시의 산업 전반에 대해 언급했지만 내년 총선을 겨냥한 말도 빼놓지 않았다.인사말 말미에 그는 양 의원을 향해 "대구시가 대규모 혁신과 개편을 하는데 늘 도와주고 앞장서서 국회에서 도와줘 시장으로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지 내년에 국회의원도 다시 할 것 아니겠느냐"며 농담조로 말했다.앞서 지난 8월 30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는 대구지역 국회의원이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다.12명 가운데 참석한 이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유일했으며, 치맥축제 행사가 열린 달서구에 지역구를 둔 김용판 의원 등도 참석하지 않아 정치권 일각에서는 `TK 의원들이 일부러 패싱한 것이 아니냐`는 등의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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