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25일 오후 대구 3대 전통시장 중 하나인 관문상가시장을 방문해 서민경제의 최일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생활용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대구광역시는 온라인‧비대면 판매 확대 등 유통 환경과 소비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18일~27일까지 구·군, 공사·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관문상가시장을 방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건어물, 떡, 과일 등을 직접 구입하면서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관련 부서에 안전 점검 강화를 지시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시장 상인들에게도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대구광역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 달간 온누리상품권을 5~10% 특별할인 판매하고, 전통시장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방촌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25개소 주차허용구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대상으로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 ~ 4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도 지난 21일~27일까지 7일간 10개 전통시장에서 실시한다. 이 밖에도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온라인 주문‧배송 플랫폼을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으로 확대 운영해 9월 현재 27개 시장, 392개 상점이 ‘대구로’ 전통시장에 입점하고 있으며, 지난 5일부터는 대구로 입점 달서시장이 온라인 주문 및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지역 전통시장 중 처음으로 운영하는 등 전통시장 매출 증대시키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 편의 증진하는 방안을 마련·운영하고 있다.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번 장보기 행사는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등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서민경제의 터전인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