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과 BGF리테일은 오는 추석 연휴 동안 급식지원 가맹점 휴업 등으로 아동의 결식 우려가 높아질 것을 대비해, NIA의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해 CU편의점에서 도시락 3종을 20% 할인하고 바나나우유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은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예년보다 긴 6일간의 연휴를 맞이하게 됐지만, 이로 인해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급식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이번 사회공헌 이벤트가 기획됐다. 이번 이벤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주관하는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현재 플랫폼을 운영 중인 경기도 내의 급식지원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동 플랫폼은 결식우려 아동 급식지원 바우처를 온라인으로 주문 및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코로나19를 겪으며 감염병 확산 등 긴급 상황에서 급식소 폐쇄, 가맹점 휴업 등 현장·대면의 복지 전달체계가 마비되더라도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사태를 방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한,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기존의 배달앱과 연계한 온라인 결제에 추가하여 편의점 QR코드 결제 등을 도입함으로써 결식우려 아동이 겪는 낙인감을 해소하고 이용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NIA와 BGF리테일은 명절 연휴기간(9.28.~10.3.)동안 경기도 급식지원 아동을 대상으로 기존 상품 대비 염도가 낮은 도시락(나트륨 1천mg 이하) 3종을 기획하여 2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바나나우유(240ml, 1700원)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명절은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시간이어야 하지만, 취약계층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우리 사회의 결식우려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실물 카드 사용에 따른 낙인감과 가맹점 부족 등 대면지원 체계의 한계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개선함으로써 아동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