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강북소방서는 가을철 등산객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지난 23일 대구 북구 함지산 등산로 입구(운암지 수변공원)에서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가을철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했다.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대구 산악사고는 전체 1958건이다. 이 중 9~10월은 392건으로 20%를 차지했다. 사고의 유형은 실족, 길 잃음, 사고 부상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이번 ‘산악 안전지킴이’ 활동은 등산 중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을 고려하여 대시민 응급처치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소방·의용소방대와 함께 100여 명의 시민이 함께 했으며 △마네킹 활용 CPR체험 및 응급처치 교육 △산악위치 표지판 QR코드 이용법 △클린 산행 운동, 산불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대구강북소방서 관계자는 “무더운 더위가 가고 선선해진 날씨로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산행 전·후 충분한 준비운동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