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DG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에 들어갔다. DGB금융지주는 김태오 회장의 임기를 6개월 앞둔 지난 2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어 차기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하고, 회장 선임 원칙과 관련 절차를 마련했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참여하는 회추위원장은 최용호 사외이사가 맡는다. 회장 후보로는 김태오 현 회장과 황병우 대구은행장 등 2명이 현재 거론되고 있다. 앞서 DGB금융지주는 2019년 말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충분히 검증하기 위해 회장 임기 만료 최소 6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선임 원칙으로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 △후보군 구성의 다양성과 평가 공정성 제고 △자질과 역량을 갖춘 최종 후보자 선정 △회장후보추천위 독립성 제고를 4대 원칙으로 세웠다.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일정을 보면 내외부 후보군 확정, Long-List(후보군) 선정, Short-List(최종 후보군) 선정 및 평가 프로그램 실시, 최종 후보자 추천 과정을 거친다. 수립된 절차는 CEO경영승계 프로세스를 글로벌 선진 금융그룹 수준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실시한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첫 단계인 외부 후보군 구성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외부 전문기관과 회추위원이 참여해 후보군 구성의 객관성과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했다.또 내외부 후보자간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적성평가`와 외부 전문기관의 `금융·경영 전문성 인터뷰`를 도입하는 등 지배구조의 모범이 되는 금융그룹 이미지를 이어갈 방침이다.2019년 CEO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한 DGB금융지주는 2021년부터 그룹 내 전 계열사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명의 대구은행장을 선임했다.최용호 회추위원장은 "DGB금융의 성공적인 시중금융그룹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최적임자를 찾기 위해 독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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