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반려견 동물등록비 지원사업이 유실됐던 반려견을 찾아 주인에게 인계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주민이 유기견 두 마리를 보호하고 있다는 신고에 현장에 출동해 래브라도 리트리버 2마리를 포획 후 유기동물보호소에 입소시켰다.군 유기동물보호소는 유실견이나 유기견들이 입소시 몸에 내장형 무선식별장치가 있는지를 리더기로 스캔해 고유번호가 뜨면 조회를 통해 견주에게 연락한다.군은 올해 4천만원의 예산으로 주택‧준주택에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 2천마리를 대상으로 마리당 2만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려견 동물등록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지난 12일 경북도 동물보호 및 관리조례가 개정돼 반려견 소유자는 의무적으로 동물등록을 해야하고 등록기피 주인은 최대 6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등록은 대행동물병원에서 가능하며, 고유식별 번호와 이름, 색깔, 생년월일 등 동물과 견주에 대한 세부사항들이 기록돼 저장된다.이를 통해 유실된 반려견을 마이크로칩을 인식하는 리더기로 스캔하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정보와 수신된 정보를 상호 참조해 잃어버린 견주를 찾을 수 있다.김모(50‧봉화읍 거촌리)견주는 “공장에 묶여 있던 어미개가 새끼개와 함께 탈출해 주변을 찾았지만 못찾아 포기했는데 군 보호소가 찾아줘 감사하다”고 전했다.김진삼 팀장은 “반려견 동물등록은 법적의무사항인 만큼 반려 동물 문화 정착 및 유실·유기동물 방지를 위해 등록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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