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3분기 대구·경북지역의 경기가 전 분기보다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민간소비,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생산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 섬유, 휴대전화, 기계장비는 감소했으나 자동차부품과 철강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민간소비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잦은 강우로 야외활동이 줄면서 자동차, 의복, 레저용품 소비가 감소했다.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 등의 착공 실적이 부진한 민간부문과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위축에 따른 공공부문 부진이 맞물려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었다.수출의 경우 모든 주력 품목이 부진했는데 특히 기계장비, 휴대전화, 부품의 감소폭이 컸다.7~8월 취업자 수는 전 분기(3만7000명)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증가폭은 축소됐고, 제조업은 감소폭이 확대됐다.한국은행 측은 "4분기에는 경기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조업은 중국 경제의 느린 회복으로 보합세를 이어가겠지만 서비스업의 여행 관련 소비 회복과 부동산업 부진 완화 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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