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홀트아동복지회 대구경북지부는 추석을 앞두고 25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안정적 생활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금 458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홀트아동복지회가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추진한 통합위기지원사업 ‘우리 가족을 지켜주세요’ 모금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현재 학대 피해 아동 쉼터에서 생활 중인 대상 아동은 입소 당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학대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원금은 아동의 예술대학교 입학을 위한 작품비 및 학원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아동이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도 학원비를 감면하고 적극적인 진학지도를 하는 등 꿈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최명환 복지국장은 “홀트아동복지회 대구지부와 학원 측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학대 피해 및 요보호 아동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7월부터 공공중심 아동보호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온 포항시는 올해 요보호아동 및 자립 준비 청년들의 자립 지원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민관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과 지역사회 자원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 지원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