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21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이상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이달희 경북도경제부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조현일 경산시장,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북지역의 기관장과 지역 적십자봉사원 등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적십자봉사원 어울림 한마당이성황리에 열렸다.이번 대회는 경북적십자 봉사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해 더 나은 봉사활동을 다짐하는 자리로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됐다.이날 봉사원대회는 지역의 우수 봉사자에 대한 시상을 포함한 1부 ‘기념식’과 2부 ‘화합의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공이 큰 봉사원 67명에게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과 경북도지사 표창 등을 수여했다.
2부 봉사원 화합의 한마당 축제에서는 초대 가수의 공연, 경북적십자봉사회 16개 지구협의회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특히 SBS 공채 8기 출신 개그맨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경북적십자사 최기정 홍보대사가 ‘재능기부’로 MC를 맡아 재치 있고 신명 나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쳤다.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넓은 터전만큼 각종 재난재해에 취약한 경북도에서 큰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지역의 봉사원들이 평소 교육받고 훈련한 대로 침착하게 신속한 구호 활동을 전개했으며, 자신도 피해민이면서 봉사원으로서의 역할을 마다 하지 않고 구호 활동에 참여한 봉사원들의 모습이야말로 참된 봉사의 표본”이라며 “앞으로도 적십자 봉사원의 긍지를 다잡으며, 재난구호의 일선을 지키는 주무 기관으로서 봉사 정신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봉사원들과 함께 지역에 더 많은 사랑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달희 경북도경제부지사는 “RCY단원 출신으로서 적십자 봉사원대회에 참석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라면서 “지난 수해 당시 소방관 의약품 수급 관련 요청에도 경북적십자사의 신속한 대응과 경북도 재난 현장 곳곳에서 활약해 주시는 봉사원들 덕분에 함께 재난 구호 활동을 신속히 전개해 나갈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또 이번 행사를 주관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북도지사협의회 김영락 회장은 “경북도 전역에서 활발한 구호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적십자 봉사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봉사원 간 화합을 위한 장”이라며 “앞으로 2년 만에 한 번씩 열리는 봉사원대회를 통해 경북적십자 봉사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경북지역에는 22개 시·군 지구협의회, 299개 단위봉사회에 6천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들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위기가정 자립지원·취약계층 결연지원·재난구호 등의 다양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