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울진중학교는 지난 20일 오후 7시에 학교 체육관에서 울진중 배구 경기를 진행했다.이날 경기는 울진중 여자 스포츠클럽 배구팀과 울진중 학생 배구팀을 응원하고 배구를 통해 학교, 학생, 학부모가 함께함으로써 학교교육공동체의 연대감을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무엇보다 평생 처음 자신의 아들딸들과 경기를 치르게 된 학부모들은 “잊을 수 없는, 아주 아름답고 멋진 시간이었다.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학교 측의 배려에 너무나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경기에 출전한 3학년 전모 학생은 “학교에서 엄마랑 경기를 한다하여 좀 부끄러웠지만, 경기를 하면서 엄마의 사랑을 새삼 느낄 수 있게 되었다"라며, “특히 경기 후에 엄마랑 기념 촬영을 하면서 졸업 전에 정말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원창국 교장은 “오늘 경기는 승패를 떠나 사랑과 나눔, 열정과 추억이 함께한 시간이었다”라며, “학교교육력회복 차원에서 학교,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