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지난 20일 양덕초등학교에서 승강기 사고를 대비한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국적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생활 밀접 시설물 등에서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실전 모의훈련으로 마련됐다. 포항시와 포항북부소방서, 승강기 관리 주체, 학교관계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됐으며, 승강기 사고나 고장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등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승강기 이동 중 정전으로 승객들이 승강기 내부에 갇히는 상황을 설정해 비상호출 버튼으로 신고를 하면 포항시와 소방서, 관련 업체 등이 상황을 확인하고 전파해 승객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 시는 안전사고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승강기 이용 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승강기에 갇혔을 때 대처방법과 행동요령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체득할 수 있도록 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훈련 진행 상황을 촬영하고 동영상으로 제작해 지역 내 초등학교는 물론 여러 기관과 시설에 전파해 승강기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사회재난을 분석하고 유형별 대처방법과 행동요령에 대한 체험형 모의훈련을 실시 후 영상 등으로 제작해 안전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훈련과 교육을 반복해 경각심을 갖고 생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회재난에 대비한 선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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