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중동국가를 상대로 원전 세일즈에 나섰다. 경북은 울진과 경주에 원전을 두고 있는 원전집적도시다. 특히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도시 경북의 경제가 엉망이 되다시피하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원전이 다시 가동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사실상 울진과 경주는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경북경제 역시 원전도시가 살아나야 덩달아 살아날 수 있다. 때문에 원전수출이 곧 경북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그 첨병역할을 이철우 경북지사가 도맡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9~20일 양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원전기업인 에넥(ENEC)과 국영석유기업인 애드녹(ADNOC), 신재생에너지 기업 마스다르(MASDAR)를 방문해 경북의 원전기술을 홍보했다.
경북은 우리나라 원전 에너지의 약 50%를 생산하고 있고 올해 경주 SMR과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이 후보지로 지정돼 앞으로 원전ㆍ수소 산업과 풍력ㆍ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이 지사의 이번 방문도 그 연장선상의 일환이다. 이 지사는 아랍에미리트 국영 원전기업인 에넥(ENEC)을 방문해 부시장이자 바라카원社 최고경영자인 나세르 알 나세리를 면담하고 경북도가 추진 중인 SMR과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소개하고, 경주와 울진의 국가산단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에넥은 에미리트원자력에너지공사로 UAE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이자 대한민국 원전 1호 수출인 바라카 원전을 건설·운영하고 우리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지사의 이번 중동국가 방문은 에너지 관련 기업의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한민국 원전의 50%가 경북에 있는 점을 강조했다. 또 연구인력까지 양성하고 있어 에너지 산업만큼은 경북도가 투자하기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고 홍보했다. 이 지사는 우리가 가진 기술력에 아랍에미리트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자본을 합해 세계를 살리는 탄소제로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협조를 구했다. 이 지사의 이번 UAE의 방문은 중동국가에 원전을 수출 하기 위한 물꼬 트기의 일환이었다. 중동은 산유국가 답게 앞으로 원전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의 이번 UAE방문으로 중동국가에 경북원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경북에 중동국가들의 투자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