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경북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함께 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3 경북도 해양신산업 포커스그룹 세미나’를 개최했다.경북도 해양신산업 포커스그룹은 2017년부터 구성돼 매년 열리고 있으며, 해양로봇‧에너지‧바이오‧안전 등 4개 분과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이다.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해양레저장비와 안전기술 개발, 해양 무인시스템 통합 실증 시험평가 기술개발 등 국가연구 개발사업 발굴 채택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 관련 연구원, 기업인,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해양로봇, 해양에너지, 해양바이오 등 해양 분야의 핵심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했다.총 4개로 구성된 주제 발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요섭 책임기술원의 `해양 무인시스템 시험장 구축 활용방안`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민정탁 미래전략사업실장의 `스마트 마리나항만 기술개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오철홍 책임연구원의 `해양유래 슈퍼버그 치료 후보물질 실용화` △딜로이트 컨설팅 김기동 상무의 `연안환경 변화와 수소경제 전환, 그리고 해양에너지 활용 그린수소` 순으로 진행됐다.이용희 한국해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지명토론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영옥 책임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 유승훈 교수, 포항공대 차형준 교수, 덕성여대 백철우 교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정장훈 전략기획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해양기술혁신,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국가해양산업 정책과 연계해 경북 동해안의 해양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양신산업 발전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장상길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경북 동해안 해양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다양한 해양기술을 바탕으로 환동해 해양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북도에서는 해양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수중로봇실증센터와 2024년 준공 예정인 첨단해양R&D센터, 수중글라이더센터 등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다양한 해양무인장비 연구개발·시험평가, 해양데이터 품질관리·표준화, 해양바이오 메디컬 등 경북을 해양신산업 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