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가 최근 급증하는 각종 여성범죄 예방과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여성 1인 가구 20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안전 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스토킹, 교제폭력 등 각종 범죄 피해로 인한 여성 1인 가구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보안업체와 협약을 맺어 스마트 기기와 보안장비(도어 카메라·창문잠금장치·sos 비상 버튼)를 제공하고 서비스이용료를 최대 1년간 지원한다. 신청은 포항시 가족센터 홈페이지(pohang.familynet.or.kr/center/index.do)에서 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주민등록 등본상 포항시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로, 가정에 와이파이가 설치돼 있어야 하고 1년 이상 계약유지가 가능한 가정(중도 해지 위약금 없음)을 우선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여성범죄 피해를 방지하고 심리적 불안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스토킹 피해자 치료회복과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지원센터를 긴급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폭력피해자 여성을 일시 보호하는 긴급피난처 1개소를 확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