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문기자]대구시 군위군 황금배수출영농조합법인이 18일 황금배 농가가 매년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과장에서 공동선별 작업을 마친 황금배 50여톤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올해 황금배는 극심한 봄철 개화기 냉해 및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수확량이 급감하여 수출물량이 지난해 230톤에서 올해는 50여 톤으로 예년 물량의 1/4 수준이지만, 어려운 재배 상황에서도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해 1999년부터 올해 25번째로 수출활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김진열 군군수는 “올해 기상재해로 인해 농가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맛과 품질이 뛰어난 군위황금배를 수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며, “통합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우리 지역 농산물 수출이 활성화되도록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위군은 농식품부의 2024년부터 수출 물류비 지원 전면 폐지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변화되는 해외 수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농가들의 의견들을 반영해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