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대구지역 평균 가격이 서울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대구의 전용 84㎡짜리 아파트 평균 가격이 3억4514만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1.1% 상승했다.하지만 전국 평균(4억8438만원)에도 못미치며, 10억4379만원인 서울 평균 가격의 33% 수준이다.대구의 평균 가격은 대전(3억8216만원), 광주(3억5269억원), 울산(3억4995만원)보다도 낮다.세종과 경기는 각각 5억2460만원, 5억1255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00.7p로 하락기 이후 저점을 기록한 지난 1월 98.5p에 비해 2.2p 상승했지만 전고점인 2021년 6월 130.6p에 비해서는 22.9p 낮은 수준이다.또 아파트의 상대적인 가격 격차를 보여주는 지니계수는 8월 말 기준 0.320p로 지난 1월(0.309p)에 비해 0.011p 올랐다. 지니계수는 2021년 1월 0.343p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해 2022년 11월 0.307p까지 떨어진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김진석 직방 매니저는 "2021년 12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타 시·도에 비해 컸지만 회복이 더뎌 평균 매매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