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광역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함께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지난 13일 베이징, 15~17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된 문화체육관광부 ‘K-관광 로드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광역시는 중국 화동지역 핵심 여행사 관광상품개발 상담회, 관광네트워크 교류회, 세일즈 마케팅 등 공격적인 중국 관광객 대구 유치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지난 8월 10일 문체부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를 발표하고, 지난 4일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 2023∼2024년은 한국방문의 해 기간으로 중국인 방한시장 붐업 등 다양한 마케팅 홍보를 통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중국 상하이 대형 쇼핑몰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는 대구시를 포함한 한·중 관광업계 150개 기관, 300명이 참가해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B2C), 여행업계(B2B)를 동시에 개최하는 대규모 한국관광 마케팅 행사로서 더욱더 의미가 특별했다.대구시는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대구시와 중국 여행업계 간 국제관광 교류 증진을 위해 중국인 잠재소비자,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대구관광 홍보부스 운영, 대구시-중국 여행업계 비즈니스 상담, 대구관광 홍보설명회 및 체험이벤트 진행, 여행사 관광 세일즈 등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관광객 대구 유치에 힘썼다.지난 15일에는 대구광역시와 롯데관광, 보문세계여행사, 아리수투어 등 중국 우수 전담여행사 대표이사와 관광네트워크 교류의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상하이 환치우강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대구시를 포함한 71개 한국기관, 중국 상하이 지역 관광업계 79개 기관이 참가한 한·중 관광업계 관광상품개발 교류회를 개최했다. 또 16~17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중국 현지 잠재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구시 관광마케팅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대구의 관광 킬러 콘텐츠인 치맥(치킨+맥주), 대구 10味 등 K-미식 콘텐츠를 전면 앞세웠고, 중국 MZ세대를 겨냥한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K-뷰티 체험 등 기억에 남는 대구 체험관광 상품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중국 상하이 3대 여행사 중 하나인 ‘만국국제여행사’, ‘춘추여행사’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신규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관광 세일즈 마케팅을 전개했다. 만국국제여행사는 지난 2016년에 1만 5천 명의 중국관광객을 대구로 송출했던 우수 여행사이며, 춘추여행사는 중국 수학여행단, 노인단체 등 특수목적 관광상품을 개발한 여행사로 4천여 개의 대리점과 8천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최대 규모의 항공사 설립 기반의 여행사다. 한편 지난 1∼7월 기준으로 대구방문 중국 관광객은 1만 2천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약 30%의 관광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대구시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을 맞이해 중국인 선호 관광시설 내 중국어 안내물 비치, 중국인 웰컴부스 운영 등 중국인 관광수용태세를 확충해 나간다. 또 중국 관광객에게 관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인 선호 SNS 온라인 채널 운영, 중국 미디어/인플루언서 관광취재, 여행사 세일즈콜, 팸투어, 관광홍보 설명회 개최 등 총력적인 중국 관광객 대구 유치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선애 관광과장은 “중국인 방한 관광 회복은 지역관광의 핵심이다"며 "앞으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중국 관광시장의 대구방문 확산을 위해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