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은 지난 14일 대회의실에서 한국해양과학 기술원(KIOST)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으로 `울릉군 빅데이터 활용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남한권 군수, 신신애 NIA 빅데이터 추진단장, 이철용 KIOST 해양빅데이터센터장 등 관계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여해 관심이 집중됐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13~15일 KIOST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서 개최된 2023년 NIA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 중간보고회 및 빅스퀘어 유니언 간 통합워크샵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NIA를 비롯해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주요 기관의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국내 빅데이터 활용 동향 및 관련 사업이 안내됐다.
또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로부터 교통, 산림, 환경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 소개 및 분야별 울릉도 맞춤형 빅데이터 융합 방안이 발표됐다.
이어 참석한 전문가들과 군청 관계 공무원간의 울릉도 교통, 산림, 환경, 연안재해, 수자원, 의료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최근 산업연구원의 K-지방소멸지수 자료에 따르면 울릉군은 전남 신안군, 인천 옹진군에 이어 지방소멸 위험지역 3위에 해당하는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서, 울릉도 특성을 고려한 파격적인 정책대안이 요구되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속가능한 울릉도.독도 발전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울릉도의 다양한 현안들을 과학적으로 진단함으로써 울릉공항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교통, 문화, 의료, 교육, 정보의 소외지"라며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과학적인 정책 대안을 수립해 군정 기본 방향으로 세울 것”이리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