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지난 9일 의성 로컬푸드직매장에서 80여 명의 본선 입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14회 가양주酒人선발대회가 성황을 이루었다.전국 가양주 酒人선발대회는 제주(祭酒)나 절기마다 빚어 마셨던 계절주 등 다양한 형태 술들이 가정에서 만들어진 것에 착안 경기도가 주최한 우리술경연대회다.군은 지난 2010년 쌀소비 확산과 전통주 보존을 위해 주관한 (사)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와 뜻을 같이 하면서 지난해 13회 대회에 이어 제14회 대회도 유치하게 됐다.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204명을 넘어서 총 256명으로 역대 최대 참가자가 참여한 가운데 예선심사를 통해 선발된 80명은 의성진쌀로 빚은 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에 따라 전통주 전문가 10명의 심사위원을 통해 출품한 가양주 외관 10, 향 30, 맛 30, 종합적 기호도 30점 등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총 19명을 최종 선정했다.대회 수상자는 (서울) 이승학 씨가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 약주부문 금상 이유지(서울)씨, 은상 윤이덕(부산)씨, 동상에 허재원(전북)씨 동상에 김태경(경기)씨, 장려상 최상아(충북)씨, 정종권(부산)씨, 최윤정(경기)씨가 수상했다.탁주부문에서는 금상에 박주연씨(강원)씨, 은상에 이승욱씨(전북)씨 동상에 장선숙(강원)씨, 최태환(광주)씨, 장려상에 최윤희(충북)씨, 고동호(경기)씨, 김유미(충북)씨가 수상했다.특별상은 의성군 참가자인 이영우 씨 등 4명이 수상했다.특히, 역대 수상자 15명은 마늘, 사과, 자두, 복숭아, 산수유 등 5개 의성농산물로 빚은 탁주, 약주 테이스팅 시음회를 통해 많은 참가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김주수 군수는 "앞으로 의성진쌀과 마늘, 사과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주 및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의성농식품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