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DGIST는 최근 독일 Fraunhofer IMS(Institute for Microelectronic Circuits and Systems)와 비밀유지협약(Non-disclosure agreement, NDA)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기술 및 상업 기밀정보를 활발하게 교환하며, 국제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협약은 지난 4월부터 양 기관이 지속적 교류를 통해 맺은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Fraunhofer IMS는 AI·반도체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산학연 협력 교류가 가능한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대구광역시에서 DGIST와 Fraunhofer IMS와 상호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줬고, 이후 비대면 화상회의와 Fraunhofer 한국대표사무소의 DGIST 방문 등을 통해 상호 교류협력에 대한 초석을 다졌다.또 9월 중 ICON(Interdisciplinary Cooperative Research)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 교환을 통해, 공동 연구 수행을 위한 후속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동 연구는 Fraunhofer IMS 연구진과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진 등이 참여해 NeuroScience Technologies, Sensor Technologies, Embedded AI 및 Machine learning algorithm 등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DGIST 국양 총장은 “DGIST는 2024 QS 세계대학평가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부문 세계 7위 대학으로, 전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소와 세계적 수준의 공동 연구를 진취적으로 추진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독일 Fraunhofer는 1949년에 설립된 유럽 최대 응용 연구개발 기관으로, 연간 예산은 약 30억 유로며, 76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DGIST의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인 Fraunhofer IMS는 Fraunhofer 산하 독립 연구기관이다. 주요 분야는 microelectronic 회로, 시스템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이며, 독일과 유럽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