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제25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영광고등학교 멘토스쿨 교육 봉사단은 개인부문 정성윤 학생이 은상과 장학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13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대회는 2021년 7월부터 2023년 5월 말까지 진행된 자발적 봉사활동에 대해 응모한 수상자를 선정해 지난 11일 서울 더케이 호텔 서울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제25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는 KB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 중등 교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며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시상하는 프로그램으로 1999년 제1회 대회부터 24년간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해 격려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에 매년 전국의 2천여 명 이상의 응모된 사례를 중앙예비심사, 지역심사, 중앙면접심사 등 총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장관상(8건), 금상(2건), 은상(30건), 동상(40건) 장려상 등을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자원봉사 대회이다. 영광고등학교(교장 박영수) 멘토스쿨 교육봉사단은 지난 23회 대회에서 개인부문 동상, 동아리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 대회에서 총 5회 수상과 2021년 경상북도 자원봉사 대회에서 개인 부문과 동아리 부문에서 대상을 동시 수상하였으며 동 대회에서도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전통의 교육 봉사 단체이다. 영광고등학교와 영주 YMCA 희망 지역아동센터및 한국 청소년 멘토스쿨과 지난 2016년 `교육재능기부.교육지원사업`업무 협약식 체결 이후 35명의 멘토가 매주 월.화.수.금요일에 영주 YMCA 희망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지역사회 소외계층 초.중학생들에게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의 교과학습 지도뿐만 아니라 미술교육, 일본어 교육, 경제교육 및 문화 체험 등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제공한다. 은상을 수상한 영광고 정성윤(2년)군은 "멘티로 만난 희건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함께 공부한 결과 중학교 시절 중.하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에 자신감이 없던 멘티가 이제는 우리 학교 후배로 들어와 수학 1등급을 유지할 정도로 성적이 상승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교학상장의 의미를 알게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정성윤 군은 "저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지역사회에서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듯 저의 진로의 외과 의사가 되어 늘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살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인 전재형 교사는 "어느덧 아이들과 함께 야간시간을 이용하여 매주 3~4회씩 봉사활동을 하지 십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 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지만, 교육재능봉사 활동을 통해 멘티 아이들이 변화되는 모습에 힘을 얻으며 멘토스쿨 교육 봉사단 학생들이 나눔과 봉사의 정신으로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수 교장은 "섬김과 나눔을 실천의 자세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통해 교학 상장하는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학생들의 꿈을 지지한다"며 "우리 학교의 교육 지표인 더불어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키워나감으로써 함께 성장하여 미래를 선도할 영광인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하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