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구암동 고분군 100호분에 대한 본격 발굴조사에 들어가기 전 대구 북구는 개토제를 갖고 있다.(대구 북구 제공)
대구 북구는 12일 구암동 고분군 100호분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고분군 100호분은 직경 25m 이상의 대형으로, 함지산 남쪽 능선 위쪽에 위치해 있다.정밀지표조사 결과 이 고분 10여곳에서 도굴된 흔적이 확인됐다.구암동 고분군은 대구에서 형성된 고분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출토된 토기 등으로 봤을 때 삼국시대인 5세기 후반~6세기 초반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북구 관계자는 "100호분을 끝으로 대형 고분 발굴조사는 일단락된다"며 "앞으로 발굴이 완료된 고분의 복원에 초점을 맞춰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