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대학교 대학원 문화재학과는 오는 15일 본교에서 ‘동·서 미술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 초빙강사는 천진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이탈리아 파비아 대학교에 재직 중인 마르코 말라고디(Marco Malagodi) 교수다. 천진기 위원은 ‘문화유산과 K-Culture’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유·무형 역사문화 유산을 토대로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브랜드 가치를 창출했는지 여러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을 시대의 흐름에 맞춰 경쟁력 있는 방향으로 변화키 위한 새로운 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천 위원은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며 경북도박물관협의회장과 영천역사박물관장, (사)울릉우산국문화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마르코 말라고디 교수는 ‘과학적 접근으로 밝혀내는 현학기 표면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말라고디 교수는 마이크로 파괴분석과 비파괴진단 기술을 사용해 목공예품과 고대 현악기의 특성을 중점으로 연구한다. 화학분야와 문화유산 복원에 사용하는 천연 및 합성제품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 말라고디 교수는 비파괴 진단을 위한 아르베디 연구실(Arvedi Laboratory for Non-Invasive Diagno)의 과학부서 책임자이며, 바이올린 박물관(Museo del violino) 과학위원회의 상임회원이자 파비아 대학교의 복원연구실의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문화재학과 학과장 조수현 교수는 “문화재가 국가문화유산으로 이름이 변경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유산을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대는 문화유산학부, 대학원 문화재학과를 통해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문화재의 연구, 발굴조사, 보존과학, 행정 등 제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경주대 문화유산학부 4명의 위원은 경주 신라왕경 복원사업 등 문화재 행정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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