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 자원봉사 거점 대곡동 주민모임 `참조은 사람들`에서는 무료 공양방을 찾은 대곡동 일원 어르신들에게 국수를 삶아 점심을 대접하는 봉사를 실시했다.삼장 무료 공양방이란 이름하에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에 임하고 있으며 필요 경비 또한 다소의 후원금과 봉사자들의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운영함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매주 찾는 박모(78) 어르신께서는 이 각박한 세상에 이렇게 천사 같은 분들께서 우리의 배고픔을 잊게 해줘 너무 고맙다면서 연신 인사를 놓지 않으셨고 이날도 150여 명의 어르신들께서 본 방을 다녀가셨다.이날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께서는 "비록 한 그릇의 국수이지만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서 우리가 오히려 행복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이 봉사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김천시 자원봉사 거점 대곡동 주민모임 `참조은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점심을 대접하고 있으며, 지금은 잠시 휴면하고 있지만 매주 수요일은 독거노인들에게 반찬봉사를 하기도 했다.따뜻함으로 허기진 마음을 선물한다는 ‘참조은 사람들 봉사단’은 국수뿐 만 아니라 다가오는 25일에는 수육, 떡 등을 여러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계획이라고 귀띔을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