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서부소방서는 119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급차 안에서 한 산모가 안전하게 아기를 출산했다고 7일 밝혔다.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22시 36분경 서구 비산동에 거주하는 38주차 임산부가 분만 진통을 호소하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서부소방서 119구급대원 6명(소방위 심진섭 외 5명)은 즉시 출동해 임산부 상태를 확인하고 평소 진료를 받던 대구 소재 산부인과로 출발했다.하지만 분만 진통의 주기가 짧아져 출산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구급대원들은 이송 중 응급분만을 준비했고 구급지도 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으며 구급차 내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해 병원에 인계했다.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흔치 않은 상황이라 긴장도 됐지만 평소 받았던 분만 응급처치 교육과 훈련대로 침착하게 대응했다”며 “건강한 산모와 신생아를 보면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송호 서부소방서장은 "긴박한 출산 현장에서 빠른 판단으로 무사히 분만을 도운 구급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