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문경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4일 재단법인 아산사회복지재단, 경북지체장애인협회문경시지회 흥덕종합사회복지관,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경시이웃사촌복지센터와 함께 지붕 누수로 인해 곰팡이가 가득했던 집에서 살고 있던 다문화가정에 삶의 희망을 선물했다. A씨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교통사고로 인해 어린 자녀(7세, 4세)들을 홀로 양육해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아직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A씨는 남편 사망 후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하고, 위생 및 주거환경 또한 매우 열악한 상태로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 집수리를 지원받은 대상자는 “비가 오는 날이면 불안해서 잠을 잘 수가 없어 발만 동동 굴렀는데, 이렇게 지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며, 한국어 교육을 열심히 받아 내년에는 꼭 귀화해 당당한 한국인으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위기에 처해 있는 한 다문화가정에 아산사회복지 공익재단,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 흥덕종합사회복지관,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경시이웃사촌복지센터가 서로 협력해 최선의 도움을 줌으로써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줘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김재윤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보호가 필요한 가구에 대한 안정된 생활 편의 제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며 소통하는 복지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